태풍 영향 온데간데 없고 푹푹 찌는 무더위 연일 지속

제5호 태풍 노루(NORU)가 일본 가고시마 방향으로 더욱 더 선회함에 따라 제주를 비롯한 한반도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해상에 내려졌던 풍랑특보도 6일 오전 8시 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

6일 제주도는 구름 많은 날씨에 산간을 제외한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에 있다.

낮에는 무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계속 이어지겠으며, 일부 지역에선 낮 기온이 35℃ 이상 오르는 등 매우 더워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이날 제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기불안정으로 산지와 북동부 지역에 소나기를 가끔 뿌릴 것으로 관측됐다.

예상 강수량은 5∼40mm이나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크겠다.

특히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엔 천둥 및 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7일도 6일과 비슷한 날씨를 보이겠으며, 8일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에 차차 흐려져 밤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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