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 11일 무성영화 변사극 특별 상영

제주영상위원회가 운영하는 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오는 8월 11일에 무성영화 변사극 '이수일과 심순애'가 상영된다.

무성영화 변사극은 옛날 일제 강점기 시대에 인기를 누렸던 영화들로, 영상에서 대사나 음향 효과 없이 스크린에 펼쳐지는 영상을 변사가 직접 일인 다역을 소화하며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상영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상영회는 제주영상위원회가 도내 농·어촌 지역을 찾아다니며 상영하는 '밤사실 극장'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도내 읍면동 마을로부터 신청을 받아 하모2리 등 12개 마을에서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된 무성영화 변사극으로, 개그맨 전유성이 감독을 맡아 진행한다. 변사에는 개그맨 최영준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상영회는 8월 11일 오후 8시 메가박스 제주점 7층에서 상영되며,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한편, '찾아가는 밤마실 극장'은 오는 8월 12일엔 성산읍 온평리 온평포구에서도 상영되며, 8월 14일에는 광복절 특집으로 제주시청 공영주차장에서 '나운규의 아리랑'이 상영된다.

   
▲밤마실 극장 상영 일정.  ⓒ뉴스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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