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남자 농구국가대표팀의 이정현.(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이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2017 FIBA 아시아컵 첫 승을 챙겼다.

남자농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누하이드 나와필르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116-55로 이겼다.

지난 9일 레바논과의 첫 경기에서 패배했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1승 1패를 기록, 8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 대회는 각 조 1위가 8강에 직행하고, 조 2·3위는 다른 조 국가들과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싸운다.

 


이정현이 3점포 5개 포함 19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김선형 15점, 이승현이 14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1쿼터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초반 상대에 연속 3점슛을 내주며 8-12로 리드를 내줬지만 김선형과 오세근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한국은 중반 이후부터 안정을 찾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에서 이정현의 3점포가 연달아 3개가 터지며 앞서나간 한국은 상대에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치고 나갔고 전반을 50-26으로 마쳤다.

이런 흐름은 3, 4쿼터에도 이어졌다. 3쿼터에만 82-37로 무려 45점을 앞서가며 무난하게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오는 13일 뉴질랜드와 3차전을 치른다.

<뉴시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