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지원자 3명 면접 시행했으나 적임자 없다고 판단

   
▲ 제주관광공사. ⓒ뉴스제주

제주관광공사 제4대 사장 재공모가 무위로 돌아가면서 또 다시 재공모를 실시하게 됐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8월 11일 지원자 3명에 대한 면접심사를 벌였다. 지난 4일까지 지원한 5명 중 서류심사를 거쳐 통과한 3명에 대한 면접심사였다.

면접심사를 통과한 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면접결과, 공사 임추위는 "현재 공사가 처해 있는 면세점 사업의 위기에 따라 이를 구제할 수익구조 다변화와 제주관광의 질적성장 등을 주도할 핵심역량이 모두 미흡했다"고 판단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신임 사장 공모에 따른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한 추천권에 대한 전권을 임원추천위원회에 위임했으나 면접결과 추천이 불가능하다고 전해왔다"며 "재공모 결정은 임원추천위원들에게도 엄청난 심적 부담이 있으나 보다 중요한 것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역량 있는 후보자를 선정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재공모를 다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재공모에선 '적격자 없음'으로 처리됐으며, 오는 14일에 다시 임추위 회의를 거쳐 향후 일정을 의결할 예정이다.

재공고는 오는 15일에 이뤄질 예정이며, 이후 면접 등을 거쳐 적임자가 제주도지사에게 추전되면 청문회를 통해 오는 10월 중·하순께 임명될 것으로 추정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