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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입동 행정복지센터 고용훈 주무관

 

공무원이 공직생활을 해 나감에 있어 필요한 자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번째로 공무원이 가져야 할 자세는 ‘성실’이다. 성실은 모든 공무원이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자세가 아닐까 싶다. 한 공무원이 보통 근무하게 되는 날은 대략 30년이다. 임용된 날로부터 퇴직할 때까지 약 30년을 근무해야 하는 상황에서 성실성이 없다면 공직 생활을 계속 해 나가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제자리에 있는 소나무처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성심성의껏 성실하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해야 될 것이다. 두번째 공무원이 가져야 할 자세는 ‘청렴’이다. 공무원들의 부정부패를 판단함에 있어서 그 어떤 직업보다도 엄중한 잣대를 기준으로 삼는다. 공무원들이 일반인보다 청렴해야 하는 이유를 들자면 공무원들의 부패는 일반인들의 부패보다 더 큰 국가적 피해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공무원들에게는 일반인보다 적극적인 의미의 청렴이 요구된다. 공무원행동강령에도 청렴과 관련한 내용이 있다. 이만큼 청렴하게 산다는 것은 중요하기 때문에 공무원들이 최우선적으로 여겨야 할 자세라고 생각한다. 세번째 공무원이 가져야 할 자세는 ‘봉사’이다. 지역 주민들과 항상 함께 생활을 하기 때문에 봉사하는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민들과 함께 생활을 하다 보면 거동이 불편한 사람, 기초생활수급자 등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이러한 주민들에게는 항상 봉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그 지역 사정을 잘 알아야 하고 지역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하루빨리 파악하여 주민들이 편안하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공무원이 가져야 할 자세는 ‘친절’이다. 주민들을 만날 때마다 인사는 기본으로 해야 한다. 또한, 공무원 생활을 하다보면 다양한 민원업무를 맡게 된다. 수많은 민원업무를 처리하는 만큼 때로는 민원인으로 하여금 곤욕을 치를 때도 있다. 이러한 감정이 격앙되는 민원인을 상대할 때 순간순간 순발력을 발휘하여 재치있게 민원업무를 해결하고 항상 얼굴에 미소를 띄면서 친절하게 행동을 한다면 민원인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공직생활을 해 나감에 있어 대표적으로 필요한 자세를 꼽아 보았다. 앞서 말한 것 이외에 필요한 자세가 많이 있겠지만 위 네 가지는 공직자라면 평생동안 가슴속에 깊이 새기고 맡은 바 임무를 최선을 다해 일을 한다면 훌륭한 공직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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