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작은소참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열여섯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보건소는 제주시에 거주하는 A씨(72)가 SFTS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역학조사를 실시중에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최근 왼쪽 팔이 힘이 빠지는 증세로 입원해 신경과 치료를 받던 중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오한과 발열,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등의 증세를 보였고, 혈액검사를 실시한 결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보건소는 평소 집 마당에서 수 마리의 개를 키워온 A씨가 개에 붙은 진드기를 뗴어주는 과정에서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FTS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서 주로 발생하고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을 비롯해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소화기계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혈뇨.혈변 등의 출혈성 소인, 경련.의식저하 등의 신경학적 증상,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제주보건소 관계자는 "SFTS가 예방접종과 백신이 없는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므로 SFTS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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