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 탑승, 스탬프투어 완료하면 기념품 제공

   
▲ 외국인 전용 무료 셔틀버스 노선도(왼쪽)와 스탬프투어를 완료하면 제공되는 기념품(오른쪽 상단), 셔틀버스 이미지. ⓒ뉴스제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8월 18일부터 10월 21일까지 운행되며, 제주시청을 출발해 한라산(성판악)과 거문오름, 만장굴, 성산일출봉 등 세계자연유산 지역을 순회하는 코스로 다닌다.

특히 이번 무료 셔틀버스는 외국인을 위한 제주여행 테마상품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외국인 전용이다.

이 버스에는 운전기사 외 통역안내사가 배치돼 있으며, 탑승하는 외국인들에게 여권형 스탬프투어 활동지를 건내주며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 이벤트를 설명한다.

외국인들은 4군데 이상의 세계자연유산지구에서 스탬프를 찍고 제주국제공항 1층 관광안내센터나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를 방문하면 기념품(고급 텀블러)을 받을 수 있다.

무료 셔틀버스는 이 기간동안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만 하루 2대 운행된다.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들은 사전 예약을 하지 않은 채 거문오름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세계자연유산 외국인 무료 셔틀버스 운행은 18일 첫 시행된다. 이날 세계자연유산 외국인 서포터즈들이 함께 코스를 돌아보는 행사를 진행한 후 SNS와 해외매체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이벤트와 세계자연유산 브랜드를 널리 알리게 된다.

김창조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시범 운영을 계기로 많은 외국인들이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더 다양한 테마 상품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해외 홍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무료 셔틀버스는 외국인 전용이긴 하나 내국인들도 탑승할 순 있다. 다만 스탬트투어엔 참여되지 않는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