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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동주민센터 이현진주무관

석탄과 석유를 사용하게 된 1900년대 산업혁명 이후 현재의 지구 온도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1900년도의 온도와 현재의 온도를 비교해보면 지구의 평균기온은 0.74℃ 정도 올랐고, 특히 우리나라는 1.7℃ 올랐을 만큼 그 상승률이 매우 높다. 이와 같은 현상을 우리는 ‘지구 온난화’라 일컫는다.

지구 온난화의 문제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이상기후현상의 원인이라는 점이다. 이상기후현상은 기온이나 강수량 따위가 정상적인 상태를 벗어난 상태를 말하는데 일례로 최근 제주도에 며칠째 계속 되고 있는 가뭄 현상을 들 수 있다.

지구 온난화의 주된 원인은 무엇일까? 이산화탄소가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이산화탄소는 화석연료의 연소 과정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화력발전소에서 많은 양이 배출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전히 전력생산의 40%를 화력발전소에서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 소비가 많을수록 우리나라에서 이상기후현상은 더욱 빈번해진다. 따라서 전기를 절약한다면 이러한 현상을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전기를 절약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제도가 있다. 바로 탄소포인트제도이다.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게 되면 가입시점부터 과거 2년간 월 평균 전기사용량을 기준으로 전기 온실가스 감축률이 5%이상 10%이내의 경우 5천원, 10%이상은 1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탄소포인트 가입은 신청서 작성 후 동주민센터로 제출하거나, 온라인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www.cpoint.or.kr)에서 가입하면 된다. 단순한 가입 절차를 통해 가입자는 환경보전에 보탬을 한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고 소정의 인센티브 지급받아 전기 절약에 동기부여가 된다.

현재 어승생 수원지의 물을 공급받고 있는 제주 중산간 20개 마을에 대한 ‘격일제 제한급수’가 10일 이상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를 해소할 마땅한 대체방안이 없어 장기화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실, 가뭄과 같은 이상기후현상은 단기간에 해결할 수가 없다. 장기간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 탄소포인트제도 가입을 통해 작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보자. 그렇다면 머지않아 365일 가뭄 한번 없는 청정 제주의 위상을 되찾으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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