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읍면동장 긴급회의 '홍보 강화' 주력

   
▲ 22일 오전 제주시청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대중교통체계 개편 관련 읍면동장 긴급회의 ⓒ뉴스제주

제주지역의 대대적인 대중교통체계 개편 오는 26일자로 전면 시행되는 가운데, 이와 맞물려 제주시내 370여개 정류소에 '안내도우미'가 배치된다.

제주시는 22일 오전 9시 고경실 제주시장의 주재로 제주시청 본관 2층 회의실에서 대중교통체계 개편 홍보 및 조기 안정화를 위한 긴급 읍면동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앞두고 도민사회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홍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제주시는 본청 6급 이상 공무원 253명이 오는 25일까지 경로당, 마을회관, 노인대학, 학교 등 지역 내 다중이용 시설 등을 방문해 개편 사항에 대해 안내하고, 버스 운행노선과 운행시간 등을 설명하기로 했다.

오는 25일부터 9월 1일까지는 관내 371개 버스 정류소에 공무원.자생단체로 구성된 '안내도우미'를 배치해 버스노선과 시간표 등을 안내키로 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시민들이 제기하는 불편사항과 문제점을 수렴하는 역할도 맡는다. 

안내도우미는 자생단체 회원들의 경우 버스 이용객이 몰리는 평일과 토요일, 공휴일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하루 5시간 배치된다. 

공무원의 경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8시간 안내를 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기존 버스 노선이 폐지되거나 축소 운행되는 경우에는 예비차량 투입을 요청해 긴급 해결하기로 했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자이거나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제주교통복지카드 미 발급분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 신청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앙차로제 시행 시 초기 건널목 건너는데 안전에 위험 요인이 있어 이 부분에 대한 홍보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고경실 시장은 "재활용 요일별 배출제를 시범운영하면서 겪었던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해 시민불편사항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제주도에서 조속히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데 시청공무원들이 발 빠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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