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주의 한 해수욕장에서 갑자기 발생한 이안류로 물놀이를 즐기던 피서객들이 바다로 떠밀려 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모두 구조됐다. ⓒ뉴스제주

23일 제주의 한 해수욕장에서 갑자기 발생한 이안류로 물놀이를 즐기던 피서객들이 바다로 떠밀려 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모두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이재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쯤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서 갑자기 발생한 이안류로 물놀이객 15명이 외해(해수욕장 동쪽 약 50m 이상)로 떠밀려 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도 이들은 당시 근무 중인 서귀포해경 해상구조대원 등에 의해 전원 구조됐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안류란 해안으로 밀려들어오는 파도와 달리 해류가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급속히 빠져나가는 현상을 말한다. 

해상구조대원들의 빠른 구조가 아니었다면 자칫 수영경계선 외해로 떠밀려 피서객의 생명을 장담할 수 없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해경 관계자는 "중문해수욕장은 이안류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항상 이안류 발생에 대한 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오늘처럼 신속한 구조로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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