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2일 오후 4시께 산간을 제외한 제주도 전 지역에 발효된 폭염주의보가 24일 현재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24일 중산간 이상 지역에서만 구름이 많고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뿐, 그 외 지역은 34℃에 이르는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제주도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한라산을 경계로 북부는 맑고, 남쪽에는 대기가 불안정 해 구름이 많고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 오후까지 5∼20mm 가량이며, 강수량은 많지 않겠다. 이 비로 인해 무더위는 잠시 수그러 들 것으로 보인다.

25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며, 낮 한 때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25일 새벽부터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20∼60mm다.

26일은 기압골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며, 새벽까지 비가 온 후 차차 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5일과 26일 비가 내리는 지역에선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25일 해상에도 비가 내리면서 천둥 번개가 치고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전망돼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하며, 23일 밤까지는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 해안가 저지대에선 만조시 침수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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