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국지성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가 물에 잠긴 서귀포시 성산읍 <사진제공=제주도 소방본부>

25일 제주도 동부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불어난 비로 인해 차량이 고립되는 사고가 속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제주 동부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서귀포시 성산읍에는 95.5mm로 폭우가 쏟아졌고, 제주시 용강동에는 26.5mm, 영실 17mm, 윗세오름 13.5mm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느닷없이 몰아친 국지성 폭우로 인해 차량이 물에 잠기는 사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에서 차량 고립 신고가 접수됐고 인명구조를 완료했다. 성산읍 온평리와 난산리에서도 각각 차량이 고립돼 운전자가 가까스로 탈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제주지역의 경우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내일(26일) 새벽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50mm다.

   
▲ 25일 국지성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가 물에 잠긴 서귀포시 성산읍 <사진제공=제주도 소방본부>
   
▲ 25일 국지성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가 물에 잠긴 서귀포시 성산읍 <사진제공=제주도 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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