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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AP/뉴시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회초 솔로포를 때려낸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추추 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8일 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팀이 1-3으로 뒤진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투수 자렐 코튼과 볼카운트 2B2S로 맞서다가 6구째 체인지업을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16호 홈런.

 추신수가 홈런을 때려낸 것은 지난 2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8일 만이다.

 추신수는 이외에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홈런을 치기 전에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1회 볼카운트 1B2S에서 코튼의 5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해 삼진을 당했고, 3회에는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2-4으로 뒤진 8회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루 주자 카를로스 고메스가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로 2루를 밟아 타점 찬스를 잡았다.

 추신수는 1루수 앞 땅볼을 쳐 고메스를 3루까지 보내는데 만족했다. 

 텍사스는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중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끈질기게 따라붙던 텍사스는 8회말 4점을 내주고 3-8로 졌다.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전날 오클랜드전에서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62(439타수 115안타)를 유지했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텍사스는 66패째(64승)를 기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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