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크루즈관광 선도를 비전으로 내건 제5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2017 Asia Cruise Forum Jeju)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와 사단법인 제주크루즈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크루즈포럼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 크루즈산업의 협력과 상생'을 주제로 열렸다.

각 국의 크루즈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등 19개국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간 지속적 협력의 필요성을 높이고 다양한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존 터섹 로얄캐리비언크루즈라인 본사 부사장과 안토니 카프만 프린세스크루즈 본사 부사장 등 글로벌 국제 크루즈선사 대표자를 비롯해 각 항만국, 해운업계, 선용품업계, 관광업계, 학계, 연구소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크루즈시장 다변화를 위해 포럼의 제1세션은 '크루즈시장 다변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고, 크루즈 단체 간 네트워크 협력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아시아지역 크루즈 단체인 아시아크루즈리더스네트워크(ACLN), 아시아크루즈터미널협회(ACTA), 세계크루즈선사협회 북아시아(CLIA NA), 아시아크루즈서비스네트워크(ACSN) 간에 업무협약을 체결해 상호연계와 협조를 통해 협력기관이 추진하는 활동을 상호 지원하고 정보 및 인적 교류를 촉진키로 했다.

제주자치도와 대만 기륭항만공사와의 공동발전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해, 앞으로 기항 확대와 홍보에 적극 협조하게 됐다.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을 박람회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도 전개됐다.

크루즈선사, 국내외 지자체, 선용품 공급업체, 관광지 등 58개 크루즈관광 관련 산업 전시부스를 운영했고 지자체—크루즈선사—업계 간 B2B 미팅의 장을 별도로 마련해 줌으로써 총 61건의 미팅실적을 올렸다.

포럼에 참가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크루즈인력 전문 에이전시인 MIHCA, ICCT KOREA, JR 에듀 관계자를 초빙해 크루즈 선사 취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크루즈 승무원 취업설명회도 개최했다.

크루즈 전문인력양성과정 참여자 중 15명은 MIHCA 관계자와 선사취업을 위한 현장 면접도 이뤄졌다.

한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번 포럼 개회식을 통해 크루즈산업의 글로벌 협력의 범위 확대와, 개별관광객의 자유로운 승하선을 위한 제도 개선, 미래지향적인 상생의 경제협력 파트너십의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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