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9월 한 달 동안 학생들이 위험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자살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9월 1일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교우관계나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부담이 높아지는 시기를 대비해 '학생자살예방 주의단계'를 발령하고,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학생건강증진센터와 Wee센터를 중심으로 학교현장에서 소통을 전개하면서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지켜나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5월 '학생자살예방 위기단계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이에 따라 활동시기를 정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대응 방안은 '평상시-주의-경계-심각 단계'로 구분되며, 이번 9월은 '주의단계'로 설정해 운영된다.

이 기간에 학교에서는 학부모 및 지역사회와 연계해 공동 켐페인을 전개하고, 담임교사 중심으로 모든 학생에게 상담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칭찬나누기, 희망 메시지 작성, 스트레스 관리, 학부모 공동 켐페인 등 학교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한다.

도교육청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심층평가를 실시하고 전문의 상담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자살시도 발생 시엔 학교와 협력해 위기학생에게 심리치료와 치료비도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랑스런 눈길과 따뜻한 말 한 마디가 아이들의 생각을 바꾸게 한다"며 "아이들이 스스로 힘든 상황을 극복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마음건강 돌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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