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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만명이 다녀간 '제주올레' 어느덧 10주년
박길홍 기자  |  newsjuj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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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07  14: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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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9월 7일 비영리 민간단체인사단법인 제주올레를 발족하고 첫걸음을 뗀 제주올레는 현재 제주도를 한 바퀴 걸어서 여행하는 정규코스 21개와 중산간과 곶자왈, 우도, 가파도, 추자도 등 부속 섬에 열린 알파코스 5개, 총 26개 코스 425km 길이 열려있다. ⓒ뉴스제주

720만 명이 다녀간 제주올레가 7일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7년 9월 7일 비영리 민간단체인사단법인 제주올레를 발족하고 첫걸음을 뗀 제주올레는 현재 제주도를 한 바퀴 걸어서 여행하는 정규코스 21개와 중산간과 곶자왈, 우도, 가파도, 추자도 등 부속 섬에 열린 알파코스 5개, 총 26개 코스 425km 길이 열려있다.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약 720만 명이 이길을 걸었으며, 지난 한 해 완주자만 해도 624명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규슈올레, 몽골올레 등도 오픈해 ‘자연과 지역과 함께 하는 길’의 가치와 노하우를 전파하며 글로벌 무대로 브랜드를 확장했다.

제주올레 길은 서명숙(현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이라는 한 개인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고향인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독특한 문화를 떠올리고, 여행을 마치고 제주에 돌아와 길을 내면서 시작됐다. 

시작은 한 개인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지만 길을 찾고유지해온 지난 10년은 자원봉사자와 지역 주민들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 

대규모 토목공사와 인공적인 설치물을 지양하며 아스팔트는되도록 피하고 사라진 옛길을 찾는 방식으로 길을 내온, 사람도 시간도 배로 걸리는 제주올레 길 조성 원칙에 비쳐볼 때 이들의 도움없이는 지난 10년은 불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렌터카로 대형 관광지만 점을 찍듯 둘러보던 제주 여행자들을 길이라는 선을 따라 여행하며 제주의 구석구석까지 불러들이며 제주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은 제주올레는 지난 10년간 제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며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2014년 제주도농촌활성화지원센터에서 조사한 ‘제주올레의 관광자원으로서의 경관가치 평가’ 연구결과에 따르면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한라산제외)로 올레길을 꼽은 응답자가 22.6%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제주올레 길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13점, 제주올레 길을재방문하겠다는 의견은 94.9%로 높았다.

제주올레는 앞으로 10년을 넘어, 100년, 1,000년 지속 가능한 제주올레 길을 목표로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단법인 제주올레 서명숙이사장은 “제주올레 길은 자연, 마을과 함께하는 길로 출발해온 만큼 앞으로도 초심을 지키며 꼬닥꼬닥(천천히를 의미하는 제주어) 길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큰 자본에 의한 난개발 등을 제어할 수 있는 방안들을 행정과 협의하고, 제주올레가 쌓은 노하우를 아시아국가들과 나누는 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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