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는 8일 제주 지하수의 숨골에 수천톤의 가축분뇨가 무단 방류된 사건과 관련 "악순환의 고리를 단호하게 끊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축산분뇨 무단방류 사태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원 지사는 "축산분뇨를 불법으로 배출되는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 충격과 실망으로 상처를 입은 도민들의 마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청정한 자연과 맑은 물이 곧 제주다. 이 세상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로 이어져 있다. 눈 앞의 이윤만 쫓다가는 어느 순간 모든 것이 무너지고 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악순환의 고리를 단호하게 끊겠다. 말로만 끝내지 않겠다. 도정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행정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원 지사는 "건강히 숨 쉬고 마시고 걸을 수 있는 제주를 지켜내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며 "피해를 복구해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단단히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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