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교통복지카드 목걸이 ⓒ뉴스제주

제주시는 대중교통 무료 탑승이 가능토록 한 70세 이상 노인에 대해 제주교통복지카드 목걸이를 제작, 배부한다고 18일 밝혔다.

노인용 교통복지카드 목걸이는 노인들이 버스를 이용할 때 교통복지카드를 매번 지갑이나 주머니에서 꺼내 사용하는 불편을 덜고, 분실방지와 분실 시 찾기 용이하게 하기 위해 제작됐다.

복지 혜택을 받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가지 색상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디자인이 확정됐다. 합성피혁제질의 가로 70mm, 세로 110mm의 크기로 만들어진다.

목걸이에는 교통복지카드와 어르신들이 자주 가는 경로 등을 기록한 메모지도 넣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목걸이 줄은 릴홀더 형태로 제작해 노인들이 버스 승차 시 목걸이를 풀지 않고 카드를 앞으로 당겨 승차단말기에 태그할 수 있도록 했다.

목걸이 배부대상은 8월 31일 기준 교통복지카드를 발급받은 노인 3만1191명 중 75% 수준인 2만3210명이다. 배부하지 못한 노인과 이후 발급자에 대해서는 내년 초에 모두 배부할 계획이다.

제작된 교통복지카드는 읍면에서 오는 22일까지 제작 완료하고 25일부터 29일까지는 읍면 마을이나 동 지역 경로당에서 배부하게 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 대해서는 가구별로 방문해 집중 배부한다.

이 기간중 배부받지 못한 노인에 대해서는 읍면동별 전담 창구를 통해 지급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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