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최장 열흘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시민과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제주시는 "올해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길어 고향 방문 귀성객과 가족 단위 관광객이 제주를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과 귀성.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해 각 부서별 역할을 분담 추진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2일 제주시 전 지역에서 시민, 유관기관, 단체 회원,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추석 맞이 대청결 운동을 전개해 주요 도로변 풀베기, 마을안길, 공원 청소 등을 실시한다.

각 읍면동 및 마을별로 고향 방문 환영 현수막을 게시하고 마을별 주민과 귀성객들이 함께하는 화합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연휴 기간인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상하수도, 쓰레기 처리, 비상진료, 교통 문제 등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상황실을 운영한다.

시민 불편 해소 상황실은 연휴기간 동안 이용 가능한 의료기관 및 약국 안내, 비상진료 실시, 관광안내 및 불편신고 접수, 쓰레기 및 상하수도 관련 민원 등을 처리하게 된다.

또 연휴를 대비해 △물가안정관리 및 지역경제 살리기 △쓰레기 처리 및 교통 불편 해소 대책 △각종 사고 예방 및 재난안전관리 △비상진료 등 8개 분야에 대해 세부대책을 수립했다.

물가안정관리 및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제수용품 등 성수품 물가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농수축산물 합동 지도․점검 및 원산지 표시제 이행 캠페인을 실시하고, 추석절 체불임금 해소 집중 지도기간 운영, 추석 맞이 전통시장.골목상권 이용하기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주력한다.

쓰레기 처리 및 환경정비 연휴기간에도 쓰레기 수거는 평상시와 같이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까지 수거가 이뤄진다. 다만 추석 당일은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4시까지 수거된다. 제주시 본청 및 읍면에는 쓰레기 기동 처리반이 운영된다.

대중교통 운행 안내 및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대중교통 운행 안내 및 불편사항 처리를 위해 교통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여객선과 도항선 운항 정보 및 기상 악화시 주민 수송대책 강구를 위한 해상교통상황실 운영한다.

각종 사건.사고, 재난.재해 안전관리 대책을 위해 중점대상시설 및 재난위험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총 60개소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관광안내 표지판, 관광숙박업 등 관광시설 및 사업장, 건축공사장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청소년 유해환경 지도․점검, 환경오염 예방 차원의 집중 감시 활동을 벌이고, 연휴기간 중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해 지역별 당직 의료기관 및 당번 약국 지정 안내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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