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한 PC방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나흘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동부경찰서(서장 박혁진)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49)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 25분쯤 제주시내 한 PC방에서 유료게임을 하던 중 업주에게 무료로 게임머니를 충전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이를 거절 당하자 공업용 커터칼로 업주의 얼굴과 목 등을 그어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인 업주는 안면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행 직후 달아난 A씨를 사건 발생 나흘만인 지난 16일 밤 제주시청의 한 PC방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앞으로 도민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해 강력범죄에 대해 발생초기에 전형사력을 투입해 신속히 검거함으로써 도민의 불안감을 적극 해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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