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서 재배 중인 레드키위가 지난 17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수확됐다. ⓒ뉴스제주

제주시 월평동 농가에서 재배 중인 '레드키위'가 지난 9월 17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수확됐다.

제주산 레드키위는 '홍양'과 '엔자레드' 품종으로 약 80개 농가에서 30여 ha에 걸쳐 재배되고 있다.

이날 수확된 품종은 '엔자레드'로, 지난 1월부터 저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저 3℃ 이상으로 유지되도록 보조가온 재배를 해왔다. 수확 시기는 지난해보다 3일 빨라졌다.

품질은 6∼7°Bx(브릭스)의 당도와 건물률 20% 내외로 매우 좋게 조사됐다. 후숙(後熟) 후엔 18°Bx내외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가 수치가격은 kg당 4500원으로 지난해보다 200원 높다. 상품 유통은 9월 20일부터 선과작업을 거쳐 500g 투명용기 소포장 2개를 한 묶음(1kg)으로 포장된 후 전국 하나로마트로 출하될 예정이다.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에서는 10월 중순까지 레드키위 재배 50농가에서 200톤 생산과 함께 레드키위, 한라골드키위, 그린키위를 홍콩, 싱가포르 등 수출할 예정이다.

한편, 2015년산 제주 레드키위는 171톤, 지난해엔 235톤 등 5개국에 총 406톤을 수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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