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에 선정된 서귀포시 안덕면 위치도. ⓒ뉴스제주

서귀포시(시장 이상순)는 2018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에 안덕면 지역이 선정돼 총사업비 80억원(국비 70%)을 확보함에 따라 국비지원을 통해 2018년부터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읍면 중심지에 교육, 문화, 복지 등 생활서비스 공급기능을 확대하고 인접한 배후 마을로 중심지 서비스를 전달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읍면 중심지와 배후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전국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 및 평가를 통해 사업대상지를 선정하며, 국비 70% 지원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2016년도부터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응모하고자 사업소재 발굴 및 예비계획을 마련했으며, 올해 4월 24일 농식품부 대면평가 및 현장실사를 받고 9월 11일 농식품부로부터 사업대상 선정 통보를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안덕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안덕면 중심지(화순리) 마을을 거점화 해 배후마을까지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안덕면 농촌중심지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지역주민, 전문가, 행정이 공동으로 수차례 걸쳐 회의개최 및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한국남부발전 남제주 화력발전소에서 발생되는 폐수 및 온수를 활용한 화순항 배후부지에 노천탕 조성, 주민 복지 휴양시설, 체험소득시설, 거점공간(교류마당) 구축 등 지역의유휴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사업계획을 마련했다고 서귀포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사업계획에 타당성과 사업내용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남제주 화력발전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중앙 공모사업에 응모를 위해 사전에 많은 부분을 준비해 왔다.

사업은 내년부터 착수되며, 2018년도 첫해에는 공모에 제출된 예비계획을 기반으로 기본계획 및 경관계획수립 용역을 추진한 후 지역주민들과 100인 토론회, 현장포럼 등 8단계를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귀포시는 "지역 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역의 비젼제시와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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