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지역 주민들의 원성을 샀던 특정 버스노선이 증편됐다.

제주시는 제주시 오라동 연미.사평마을을 경유하는 노선에 공영버스 임시노선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노선은 당초 공영버스 5번 버스로 연미.사평마을을 지나 제주여중고 방향으로 운행돼 학생들의 등하교 시 이용돼 오던 노선이다.

그런데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에는 15분 이상을 걸어 민오름이나 연미마을 입구에서 승차해야 하거나 마을을 경유하는 지선버스를 이용할 시 터미널 또는 신제주까니 내려가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학생들이 지각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어쩔 수 없이 학부모들이 자가용을 이용해 학생들을 통학시키는 불편이 잇따르곤 했다.

이에 제주시는 제주여중고를 비롯해 인근 4개 학교에 등교시간 행정처리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지난 4일부터 이 노선에 공영버스 1대를 투입했다.

해당 버스는 연미-신제주교-정실-제주여중고-정실-보건소 구간을 등교시간대 2회 편도 운행되고 있다.

운행구간에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버스정류소와 다세대 주택 17개소에 안내문을 부착하는 한편 다세대주택 구내방송을 통해 사전 안내를 병행했다.

이용객수도 운행 첫날 4명에서 지난 19일 60명으로 늘어났다.

제주시는 장기적으로 노선을 연미-보건소에서 연미-시청-중앙여중-터미널로 연장 고정하고 버스 1대를 증차하여 운행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노선 신설, 시간표 조정으로 개선된 사항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고도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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