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도지사 ⓒ뉴스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0일 "선거구획정위가 제출한 획정안에 대해 조건 없이 수용하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에게 근심보다는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선거구획정 위원들이 획정 작업에 복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지난 선거구획정안과 선거구획정위원 전원 사퇴에 대해 어느 특정주체의 책임으로 돌려서 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각 주체는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제는 더 이상 시행착오를 거칠 시간이 없다. 현재 상태에서 최대한의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지방선거 파행만은 막아야 한다"며 "사퇴서를 제출한 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 열한분에게 정중하게 복귀를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원 지사는 "선거구획정위 위원으로 참석했다는 자체만으로, 추후 획정결과에 대해 많은 분들이 원망이나 비난을 할 가능성도 있다"며 "그러나, 선거구획정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고, 누군가는 힘든 짐을 져야 한다. 도지사인 저도 그 짐을 나누고 더 크게 무게를 질 각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구획정위원들이 제출한 획정안에 대해서는 조건 없이 수용하겠다. 민속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는데 도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획정 작업에 복귀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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