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교통정보앱 사용에 어려운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교통복지카드와 주요 행선지 노선 안내문을 함께 넣고 다닐 수 있는 어르신용 대중교통카드 목걸이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 8월 26일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서귀포시내 버스 노선번호 및 시간표가 갑작스럽게 변경되면서 어르신들의 불편이 끊이지 않고 있다. 

70세 이상 어르신들이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교통복지카드를 반드시 소지해야 하는 불편함이 제기됨에 따라 이 두 가지 불편함을 한 번에 해소하기 위해 대중교통카드 목걸이 보급에 나서게 된 것.

대중교통카드 목걸이는 앞면에는 교통복지카드를 수납할 수 있고, 뒷면에는 어르신들이 대중교통을 통해 자주 이용하는 곳(오일장, 병원, 시내 중심가)으로 이동할 수 있는 버스노선과 행선지를 간단하게 기입해 보관할 수 있게 했다.

읍면동에서는 추석 전까지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교통복지카드를 발급 받은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목걸이와 맞춤형 주요 행선지 노선 안내문을 작성해 보급할 계획이다.

이때 지급받지 못한 어르신들에 대해서는 리‧통사무장들의 협조를 얻어 개별적인 접촉을 통해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대중교통체계의 조기 안정화와 주민 편의를 위해 특색있는 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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