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의 신형 전기차 니로 EV로 추정되는 차량 2대가 9월 26일 제주특별자치도 공영주차장에서 충전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뉴스제주

기아자동차의 신형 전기차로 생산될 예정인 '니로(Niro)' 모델이 9월26일 제주도에서 발견됐다.

니로 전기차는 위장막이 씌워진 채 이날 제주특별자치도 공영주차장에서 충전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위장막이 씌워져 있었지만 국내 전기차 시장에선 종전에 없던 모양의 차량이었고, 휠에 'KIA'의 로고가 박혀 있어 금새 '니로' 전기차임이 유추됐다.

기아차의 니로는 이미 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돼 18.6km/l의 높은 연비를 나타낸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당초 순수 전기차 니로 EV는 내년 3분기 중에 도입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제주에서 시험주행하고 있는 것이 목격되면서 출시일이 보다 앞당겨 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기아차는 1회 충전 가능거리를 아이오닉 EV보다 길게 가져가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미 한국GM의 쉐보레 볼트가 38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한 상태에서 출시함에 따라, 니로 EV 역시 300km 이상의 주행거리로 선보이게 될 것으로 짐작된다.

이로서 국내 전기차 생산 라인업은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EV와 르노삼성의 SM3 EV, 기아자동차의 쏘울 EV, 한국GM의 쉐보레 볼트 EV와 함께 5대가 될 전망이다.

기아차에선 향후 내년도 쯤에 스토닉 전기차 버전도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 충전 중인 전기차 휠에 KIA 로고가 박혀 있고, 차량의 전체적인 모양과 후면지시등을 보면 기아자동차의 신형 전기차인 니로 EV로 추정된다. ⓒ뉴스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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