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에게 열린 축제지만 사전 참가자에겐 기념품과 다양한 선물 꾸러미 증정
2017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오는 11월 3일부터 2일간 2개 코스에서 진행된다.
지난 2010년에 시작된 올레걷기축제는 매년 가을 정취의 제주올레를 느낄 수 있는 2∼4개 코스를 걸으며 진행돼 왔다. 올해 8회째를 맞는다.
8회 축제 코스는 11월 3일 3코스를 정방향으로, 11월 4일엔 4코스를 역방향으로 걸으며 진행된다.
▲ 2017 제주올레걷기축제. ⓒ뉴스제주 |
첫째 날 걷는 3코스는 온평포구에서 시작해 표선해수욕장에서 끝나는 길로, 금빛 억새 물결이 펼쳐지는 통오름·독자봉을 품은 3-A코스(20.9km), 신산 환해장성 등 독특한 해안 풍경이 인상적인 3-B코스(14.4km)를 선택해 걸을 수 있다.
둘째 날 걷는 4코스(19km)는 남원포구에서 시작해 검은 빌레가 인상적인 태흥리 바다, 제주 해녀들의 삶을 여실히 볼 수 있는 가마리를 지나 눈부시게 하얀 백사장을 자랑하는 표선해수욕장까지 이어진다.
부대행사로 11월 3일 오전 9시부터 3코스 온평포구에서 에스닉 일레트로닉 공연팀 ‘드러머 리노 & 레드팝콘’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공연무대가 이어진다.
문화예술 공연과 함께 올레 길이 지나는 마을주민들도 함께 축제를 만드는데 참여한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를 제주 어멍들의 손맛으로 책임진다.
▲ 2017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오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3·4코스에서 개최된다. ⓒ뉴스제주 |
축제 첫날 점심은 신산리 부녀회가 '제주 고사리 육개장', ‘야채 비빔밥과 두부부침’, ‘제주 해물파전’ 등을 준비한다. 둘째 날에는 토산2리 부녀회가 ‘한라산 표고버섯비빔밥’, ‘늙은 호박전’ 등을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다만, 사전 신청자에 한해 판매된다.
이 외에도 제주 고망(구멍)낚시와 제주 톳조청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고, 양일 종점인 표선 해수욕장에선 로컬푸드마켓이 열린다.
제주올레걷기축제는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지만, 사전 참가 신청을 하면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사전 참가 신청자에겐 축제 공식 기념품인 한정판 스카프와, 코스 배지, 프로그램북 등이 제공된다. 또한 이니스프리, 롯데푸드, CU, 카카오, 제이크리에이션, 풀무원, 제주신화월드, 키컴즈, (주)비버인터내셔널 등에서 협찬한 선물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사전 신청은 10월 15일까지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 2만 원이다. 20인 이상 단체와 어린이 및 청소년, 장애인은 1만 5000원이다. 현장 접수는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아침 등록 부스에서 선착순 100명에 한해 가능하다. 현장 참가비는 일반 2만 5000원, 단체 및 할인 대상은 2만 원이다.
2017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주최·주관하며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한다.
▲ 올레길위에서 공연 즐기는 제주올레걷기축제 참가자들. ⓒ뉴스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