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경기도가 공동주최하고 제주세월호피해상담소, 안산온마음센터, 기억공간 re:born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10월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제주시청 맞은편에 위치한 카페 커피파인더에서 개최된다. ⓒ뉴스제주

세월호의 목적지였던 제주에서 생존자들을 위한 전시회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경기도가 공동주최하고 제주세월호피해상담소, 안산온마음센터, 기억공간 re:born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10월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제주시청 맞은편에 위치한 카페 커피파인더(제주시 서광로32길 20 1층)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제주세월호피해상담소에서 인형, 그림 등 손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만든 약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세월호의 목적지였던 제주에는 현재 24명의 세월호 생존자가 있다. 이번 주제 ‘미치도록 살고싶다’ 는 생존했다는 스스로의 자책과 트라우마로 여전히 2014년 4월 16일에 시간이 멈춰버린 생존자들이 이제는 자신의 삶을 살고 싶다는 간절함을 표현하고 있다.

지난 2015년을 시작으로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제주를 시작으로 서울에서도 11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카페 허그인’에서 열린다.

세월호피해상담소를 담당하는 이송 팀장은 "세월호참사 이후 미수습자와 희생자 사이에서 살았다는 이유로 자책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죽지 못해 살아온 세월호 생존자들의 절규가 이번 전시를 통해 문재인 정권과 시민들에게 간절히 들려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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