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뉴스제주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는 13일 "질적관광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 예정자는 이날 오전 10시 실시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위원장 김희현)의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제주관광공사가 처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제주의 최우선 관광정책의 목표인 질적성장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예정자는 "관광공사 사장 내정자 신분이 된 제 주변에는 관광분야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난 41년 다양한 공직생활 경험과 지식.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의 만족도와 재방문 기회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관광공사 사장은 제주의 생명산업인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키워가는 리더로서 제주경제 발전이란 큰 그림에서 관광의 역할을 규정하고 이에 맞는 조직운영과 리더십을 발휘하는 자리"라고 규정하며 제주관광산업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박 예정자는 질적관광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제주의 미래 비전에 부합하는 청정, 생태, 미식 등 고부가가치 전략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관광종사원 및 도민 친절역량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세안 시장으로 전략적 시장다변화 위해 중국과 일본을 핵심 타겟 시장으로, 홍콩, 대만과 함께 아세안 10개국을 시장다변화의 전략시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또 "고부가가치를 확대하는 선순환 관광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실천하겠다"며 "제주다움을 컨셉으로 읍면동에 산재한 곶자왈 생태자원, 4․3 다크투어리즘 자원, 미식 등 해외시장별 고품격 관광상품을 개발해 '선택과 집중'의 경영 전략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박 예정자는 "지역사회와 공유가치 창출을 활성화 하겠다"며 "기존 지역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마을 단위 관광을 읍면 단위로 광역화 함으로써 지역단위 거점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이를 위해 3개년 자립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예정자는 "2018년은 제주관광공사 창립 10주년이다. 그 동안의 시행착오 등 성과와 과제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더 나은 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조직, 인사, 재무 3대 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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