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뉴스제주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회 문턱을 넘어섰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위원장 김희현)는 13일 오전 10시 박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적격' 취지의 의견을 담은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문광위는 경과보고서를 통해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로서 제주관광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관광이력 부족 및 전문성 미흡으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제주관광공사 설립 취지에 맞는 다양한 관광마케팅 및 제주관광공사 면세점 적자 개선을 위한 혁신적 자구노력과 제주관광 발전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평했다.

문광위는 "지난 41년간 공직생활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관광분야에 접목하여 관광시장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현안사항을 관련전문가와 협의하며 해소해 나간다면 제주관광공사의 경영 위기 극복을 통한 제주관광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아 '적격'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 예정자에 대한 '적격' 판단은 일찌감치 예견돼 왔다. 관광과는 거리가 먼 분야에서 주로 업무를 맡아왔지만, 공직 출신으로 신상의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 별다른 결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인사청문회도 박 예정자의 전문성과 업무수행 능력에 대한 의문점은 제기됐지만, 결정적인 결점은 발견되지 않은채 속전속결로 끝이났다.

채택된 경과보고서는 의장에게 보고된 후 제주도로 송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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