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전경 ⓒ뉴스제주

급격한 인구 유입으로 인해 제주시 인구가 49만명을 돌파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내년 하반기에는 인구 50만명을 넘어서는 급격한 성장세다.

16일 제주시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제주시 인구는 49만534명으로 집계됐다. 내국인 47만6813명, 외국인 3721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7209명이 늘어났다. 

올해 제주시 인구는 매월 약 800여명이 늘어나고 있다. 한달에 1046명씩 증가했던 지난해 인구증가 흐름에 비하면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제주시 인구는 제주도 전체의 72.7%를 차지하게 됐다. 남자는 24만6784명, 여자는 24만375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동(洞)지역, 읍면지역 할 것 없이 인구가 늘어났다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지역별 인구수 현황을 보면 노형동 5만4천939명, 이도2동 5만1284명으로 5만명을 넘고 있으며, 3만명 이상인 지역도 연동이 4만3696명, 일도2동 3만5640명, 애월읍 3만4515명, 아라동 3만124명 등이다.

지역별 인구는 읍면지역이 11만1656명으로 전체 증가수의 52.9%인 3810명이 늘었다. 읍면지역 인구수는 우도면 5.79%, 애월읍 4.92%, 조천읍 4.62%, 구좌읍 3.07%, 한경면 2.24% 증가한 반면 추자면은 3.12% 감소했다.

동지역 인구도 3399명이 증가하며 37만8878명을 기록했다. 동지역은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했는데 오라동 12.68%, 봉개동 10.6%, 아라동 7.1%, 외도동 5%, 삼양동 4.14%, 도두동 2.48%, 이호동 1.02% 증가했다. 

이에 반해 시내권인 일도1동 4.18%, 삼도1동 2.38%, 연동 0.89%, 노형동 0.18%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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