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의회 본회의 전경 ⓒ뉴스제주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16일 민선6기 제주도정을 상대로 한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하며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감사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열린 제35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윤춘광 부의장이 대독한 개회사를 통해 "어느 때보다도 많은 지역현안과 과제를 안고 출발하는 만큼 우리에게 부여된 책무와 소임이 크고 중요하다"며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의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신 의장은 "제주도와 도교육청이 추진해온 업무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면서 망원경의 시각으로 큰 흐름을 조망하겠다. 동시에 동시에 현미경의 시각으로 세밀하게 들여다보며 잘못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신 의장은 "도민들의 궁금증을 풀어 준다는 자세도 요구된다. 수많은 지역현안들이 우리의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며 주요 현안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관련한 도민 불편 문제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따른 갈등 △도의원 선거구 획정 문제 △인구급증으로 인한 쓰레기 문제 △상하수도문제 △사드 배치 이후의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대책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자본검증제 도입 △중산간 지역 급수난과 하수 처리 난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사업 인가처분 무효 판결에 따른 대책 △감귤정책 △축산분뇨 악취 문제 등을 열거했다.

교육분야에 있어 △고교무상교육 △비정규직 처우개선 △학교안전 △과대과밀학교 해소 및 학교신설 문제 △유아교육 문제 등을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이 현안들은 되면 좋지만 안 되도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돼야하고, 오늘 못하면 내일로 미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온 도민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반드시 완수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지도 밖으로 나가려는 용기와 도전정신이 없으면 지평선은 결코 넓어지지 않는다"며 "제주도정과 교육당국은 그런 각오로 혁신하고, 낡은 관행은 과감하게 혁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동료의원들의 지적과 정책대안에 대해 진솔한 소통을 통해 향후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해 나가는 데 적극 활용하려는 자세를 당부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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