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간 뒤 행방이 묘연했던 80대 할머니가 실종 사흘만에 경찰에 발견됐다. 

제주지방경찰청(항공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8시께 서귀포시 하예동 자택에서 임모(86) 할머니가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겼다.

이에 경찰은 공중수색을 벌이던 중 17일 오후 2시께 서귀포시 논짓물 일대 수풀 속에서 임 할머니를 발견했다. 실종된 지 사흘 만이다. 

치매질환을 앓고 있는 임 할머니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 할머니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실종자의 경우 헬기를 적극 활용해 도내 응급환자 및 실종자 수색 등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안전한 국제도시, 함께하는 제주 경찰' 구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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