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주테크노파크 직원 대상 특강 나서 역량강화 필요성 언급

   
▲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7일 오후 제주테크노파크 임직원들을 상대로 특별강연에 나섰다. ⓒ뉴스제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7일 제주테크노파크 직원들에게 '공격적 마인드'를 가져야 함을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제주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제주의 주요현안과 제주테크노파크의 역할' 주제로 테크노파크 임직원 140여 명에게 강연을 가졌다.

원 지사는 "제주에선 대기업이나 대규모 공장이 없어 연구기관이나 지역 중소기업 상황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보니 기업 중심으로 진행돼야 할 연구개발이나 인재양성, 기업활동 지원까지 공공에서 밀어줘야 하는 절박함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원 지사는 "전문화된 요즘 시대에 백반 하나를 팔더라도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가지고 존재감을 확실히 갖춰야 한다"며 "제주테크노파크가 무엇을 해야 하는 곳인가에 대한 질문을 늘 던질 수 있어야 한다"고 설파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손 안에 있는 꿩을 내놓고 날아다니는 꿩을 잡는다는 말처럼 제주만의 가능성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일구는 것이 바로 제주테크노파크가 해야할 주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IT와 연결된 스마트 관광산업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이나 바이오산업 등 제주의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더욱 더 의욕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원 지사는 "창의융합적 인재들과 혁신기업들을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고 이끌어갈 것인지를 더욱 치열하게 고민해내는 내적 역량을 키워달라"고도 주문했다.

강연 이후 원 지사는 제주테크노파크 임직원들로부터 질의응답에 나섰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선 행복주택 유치, 제주형 청년정책, 비정규직 해결 방안 등에 대한 의견들이 오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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