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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륜동주민센터 오수민

지난 6월 대륜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주민들간의 화합과 소통을 모티브로 하여 “혼디 어울령 재밌게 지내보게 마씸!,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어울림 나눔장터”를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대륜12경 걷기대회, 사생대회, 차롱 제작시연, 미니테왁 전시 등 우리 지역을 홍보하기 위한 각종 홍보관 운영 및 만들기 체험, 요리체험,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중고 나눔장터, 어린이벼룩시장, 프리마켓, 문화공연 등 다양하고 재밌는 프로그램들로 알차게 구성된 행사였다. 다행히 행사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역주민 3천여 명이 참여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처음 시도하는 새로운 행사에 대륜동 주민자치위원회 스스로도 부담이 컸을 터지만 위원들 간 팀워크와 자체 역량이 빛을 발휘한 행사였다. 아울러 행사의 성공 여하를 불문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웃고 즐기고 나누고자한 취지가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또 다른 도약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주민자치위원회가 출범한 지 어느덧 18년이라는 기간이 지났다. 주민자치위원회는 행정과 주민의 교량 역할을 하며 그동안 많은 발전을 이루어내었지만 자치 활성화를 꿈꾸며 그리던 로드맵이 방향성을 잃지는 않았는지, 다시금 점검하고 재정비해야 할 때인 것 같다.

이웃의 얼굴조차 알지 못하는 현대인의 삭막하고 바쁜 일상 속, 그 속에서 이웃들과 함께 소통하고 다 같이 하는 삶을 공유하고자 너도 나도 혼디 어울령 즐겁게 놀았던 시간. 그렇게 서로서로의 목소리를 듣고 내 이웃의 든든한 뿌리가 되어 좀 더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의 길로 나아가는 주민자치위원회의 활동을 앞으로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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