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붕 의원, 가로등 관리인력 확대 주문

<뉴스제주>가 보도한 제주시 가로등 관리업무 인력 부족 문제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도마에 올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이기붕 의원(자유한국당)은 18일 제주시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고경실 제주시장에게 소수직렬 불균형 문제해결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특별자치도 출범 이전에는 제주시에서 가로등.보안등 관리 업무를 2~3명, 많게는 5명이 관리했다"며 "현재 10년전보다 인구도 늘고 도시도 확장돼 가로등도 늘었는데, 관리자는 1명이 총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전국 시도별 현황을 보면 50만 이하 시도 가로등 관리 부서의 경우 조직 구성이 적게는 3명, 많게는 8명으로 돼있다"며 "타 시도 수준으로 조직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결국 시민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방안은 인력 확보"라며 "당장 조직개편이 어려울 수 있어도 한시적인 TF라도 구성하는 것이 어떻겠나"라고 제안했다.

답변에 나선 고경실 시장은 "가로등 관리인력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제주도에도 건의해보겠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제주시 상황이 100명 정도 결원이 있는 상황이다. 지금 TF를 구성하면 또 다른 분야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며 "전체를 보면서 지적하신 내용이 소화될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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