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호 태풍 란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제21호 태풍 '란(LAN)'이 북상하면서 제주 일부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란은 21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약 600km 부근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25hPa, 최대풍속 51m/s의 강풍을 동반한 대형태풍 란은 22일 오후 3시에는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410km 부근 해상, 23일 오후 3시에는 일본 센다이 동북동쪽 29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흐름대로라면 일본을 직접 관통하지만, 강풍반경이 530km에 달해 우리나라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지역의 경우 22일 오전을 기해 제주도 북부.동부.산간지역에 강풍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미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중으로, 이는 23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한편, 태풍 '란'은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마셜군도 원주민어로 '폭풍'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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