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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25·토트넘)이 리그에서 9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2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7~2018 EPL 9라운드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12분 첫 골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첫 골이자 시즌 2번째 골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14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었다.


약 1개월 만에 골 가뭄에서 탈출한 것.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까지 더해 리버풀에 4-1 완승을 거뒀다. 6승2무1패(승점 20)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은 3위다.

해리 케인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토트넘은 전반 12분 손흥민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손흥민은 역습 기회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리버풀의 골네트를 갈랐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침착한 골 결정력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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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케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역습을 전개하자 하프라인부터 빠른 참여로 리버풀의 수비를 따돌렸고 논스톱 슈팅으로 수비를 무너뜨렸다.

전반을 3-1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10분 케인의 추가골로 리버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손흥민은 후반 24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됐다. 선발로 출전해 69분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유럽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93점을 줬다.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케인(9.39점)에 이어 팀 내 2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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