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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7이닝 1실점 역투를 펼친 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


7이닝 1실점 11탈삼진…포스트시즌 사나이 터너 투런포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LA 다저스가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는데 2시간 28분이면 충분했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17 월드시리즈(7전4승제) 1차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역투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개인 통산 첫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 경기를 가진 커쇼가 7이닝 동안 1실점했지만 볼넷 없이 삼진을 11개나 잡아냈다.

커쇼는 이날 1-0으로 앞선 4회 휴스턴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1, 2, 5 6회를 삼자 범퇴로 막는 등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특히 3회와 4회에는 6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휴스턴 타선을 압도했다.

커쇼의 호투 속에 다저스 타선도 크리스 테일러가 1회 선두타자로 나와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의 초구를 받아쳐 좌월 선제 솔로 홈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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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6회 투런포를 때려낸 다저스의 저스틴 터너.


1-1로 팽팽한 균형을 이룬 6회에는 저스틴 터너가 2사 1루에서 카이클을 상대로 투런포를 뽑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터너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만 4번째 홈런이자 14타점을 기록하며 다저스 타자로는 역대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타점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가을 사나이로 거듭났다.

커쇼가 7회까지 임무를 다하고 내려가자 철벽 불펜 브랜든 모로우와 특급 소방수 캔리 잰슨이 1이닝씩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휴스턴은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은 6⅔이닝 동안 홈런 두 방 포함 6피안타 1볼넷 3실점하며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했지만 홈런포 두 방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양팀 선발 투수의 호투로 불과 2시간 28분 만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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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한 LA 다저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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