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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화고(교장 김근수)는 2017. 10. 23.(월)과 2017. 10. 25.(목)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주 선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제주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통해 학생들이 제주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제주 바로 알기 진로특강을 실시하였다.

「예술로 역사를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김수열(시인) 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 회장이 강연을 맡았다. 강연에서는 전쟁 중에 자행되었던 나치폭력의 피해와 제주 4ㆍ3의 피해에 대해 사례를 들며 소개하였다. 그리고 또 다시 이런 아픔을 겪지 않기 위해 예술로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작업들도 이루어지고 있음을 소개해주었고, 우리 주변에도 이런 아픈 역사의 현장에서 아픔을 경험한 많은 이들이 있으며 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관심이 필요함을 일깨워 주었다.

이번 강연을 통해 학생들은 역사 속에 고스란히 묻혀 버릴 수도 있었던 제주 4ㆍ3을 기억하려는 노력들이 다양하게 이루어져 왔음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역사를 대하는 새로운 자세를 갖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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