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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수호, 엑소 멤버. 2017.10.27. (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한류그룹 '엑소' 멤버 수호가 데뷔 5년 만에 뮤지컬배우로 나선다.

27일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수호는 오는 12월15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더 라스트 키스'로 뮤지컬에 데뷔한다.

프레더릭 모턴의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를 바탕으로 삼은 뮤지컬이다. 합스부르크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별장에서 동반 자살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것이다.

2012년 '황태자 루돌프'라는 이름으로 한국 초연했다. 당시 개막 첫 주부터 93%를 넘는 객석 점유율과 15만명을 끌어모았다. 한국에서 마니아층이 있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했다. 이번 시즌은 '더 라스트 키스'로 이름을 바꿔 3년 만에 돌아오는 것이다. 

수호가 황태자 루돌프 역을 맡는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차트를 휩쓰는 엑소의 리더로서 춤과 노래 실력을 검증 받은 수호는 MBC TV 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우주의 별이', 영화 '글로리데이' 등 연기자로서도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수호는 "'더 라스트 키스'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안재욱 선배님의 수업을 정말 재미있게 듣고 있다. 열심히 준비 할테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2012년과 2014년 '루돌프의 교과서'로 통한 안재욱이 이번 '더 라스트 키스'를 위해 특별 연기 코치로 나서고 있다.

한편 이번 시즌에 수호 외에 카이, 전동석, 정택운(빅스 레오)이 루돌프로 나선다. 마리 베체라는 김소향, 민경아, 루나가 연기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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