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12월 에어아시아X의 제주취항과 연계해 27일부터 2일간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제주관광 통합설명회를 갖는다.

에어아시아X는 올해 12월 12일부터 주 4회 제주와 쿠알라룸푸르를 잇는 직항 노선을 운항키로 한 바 있다.

이에 제주자치도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말레이시아 현재 관광객들을 제주로 유도할 수 있도록 설명회를 추진했다.

설명회 자리엔 이승찬 제주자치도 관광국장을 단장으로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및 도내 사업체 15곳이 모여 제주관광마케팅단을 구성해 참가했다. 도내 15곳 업체는 여행사 6곳, 관광지 7곳, 골프장 1곳, 복합리조트 1곳 등이다.

이들 마케팅단은 27일 오전 10시 쿠알라룸푸르 리츠 칼튼 호텔에서 도내 관광사업체와 현지 여행업체 간의 네트워크 구축과 판로개척을 위한 B2B 트래블 마트를 열었다.

이어 '디스커버 뉴 제주(Discover New Jeju)'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현지 10여 개 언론사와 60여 개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의 개별관광객을 위한 'B2C 설명회'도 개최했으며, 이들에게 제주의 관광자원과 교통체계 개편을 통한 관광지 접근방법, 버스 정류장 및 버스 내 무료 와이파이 제공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승찬 관광국장은 "에어아시아X의 제주 취항으로 제주를 방문하는 동남아 관광객 증가가 예상된다"며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관광객은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4만 967명이 제주를 방문했다. 중국을 제외한 동남아 국가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찾는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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