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온과 맞물려 여름철 물 사용량이 급증하며 물 부족 현상을 겪은 제주시내 급수취약 지역에 대한 상수도 배수관이 정비된다.

제주시는 올해 총 15억원을 투입해 애월읍 신엄리, 한경면 고산리, 조천읍 대흘리, 외도동 계명마을, 노형동 등 20개소에 대한 상수도 배수관 정비 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수원지 물 부족 등으로 수압저하 등 급수불량 민원이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배수관 확장과 함께 낡은 배수관의 교체공사도 함께 추진된다.

올해 총 연장 11km의 배수관 교체 공사가 완료됐으며, 현재 한림읍 옹포리, 화북동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급수불량으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생활민원 현장대응 기동처리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수율 향상을 위한 도로 누수탐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급수불량 민원발생 지역 해소를 위해 내년에는 40억원을 투입해 총연장 약 15km 배수관 정비 및 노후관 교체 사업을 통한 보다 안정적이고 깨끗한 양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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