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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IA타이거즈 대 두산베어스 경기 전 두산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취재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7.10.30.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 유격수 김재호와 3루수 허경민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30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4선승제) 5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다.

 한국시리즈 1차전을 이긴 두산은 2, 3, 4차전을 내리 패해 벼랑 끝에 몰렸다. 1패만 더 하면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은 물거품이 된다.

 김태형 감독은 "5번까지는 어제와 똑같다. 6번은 닉 에반스, 7번 최주환, 8번 양의지, 9번 류지혁이 나선다. 김재호와 허경민은 빠진다"고 말했다.

 그는 "양의지의 타격감은 괜찮다. 오늘 안타 나올 수 있는 확률이 높다. 김재호는 수비는 괜찮은데 타격이 조금 어렵다"고 설명했다.

 두산의 한 관계자는 "김재호는 시즌 중에 다친 왼쪽 어깨가 안 좋다. 풀 스윙이 어렵다. 허경민은 허리가 좋지 않다. 시즌 중에도 1~2차례 허리가 아팠었다"고 말했다.

 테이블세터는 민병헌과 오재원이 맡는다. 클린업 트리오는 박건우~김재환~오재일로 구축했다.

 김 감독은 벼랑 끝에 몰린 부분에 대해서 "첫 경기나 지금이나 똑같다. 감독 입장에서 부담 없고 편한 경기가 어디 있겠나"고 설명했다.

 4일 쉬고 등판하는 선발 더스틴 니퍼트에 대해서도 "시즌 중에도 화요일 선발이 일요일에 또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일축했다.

 김 감독은 니퍼트 뒤에 바로 필승조를 붙여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시리즈를 다시 광주로 끌고가기를 바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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