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연동 바오젠거리 ⓒ뉴스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충홍)와 연동주민센터(동장 김이택)가 주최하고 바오젠거리상가번영회가 공동주관하는 '제주바오젠거리 활성화 방안 주민대토론회'가 오는 6일 오후 4시40분 제주로얄호텔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이날 토론회는 공식명칭 변경이 결정된 바오젠 거리의 활성화 방안을 지역주민과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이택 연동장이 바오젠거리 명예도로명 개선에 따른 '연동 특화거리.도로명 공모 추진상황'을 발표하고, 김정희 제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제주 바오젠거리 상권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

종합토론에는 김익수 제주시민행복정책자문단장, 이성은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처장, 정승훈 제주연구원 연구실장이 나선다. 

연동 바오젠거리는 지난 2011년 중국업체 바오젠일용품 유한공사의 인센티브 투어단 1000여명 유치를 시작으로 매년 인센티브 투어단을 유치하기 위해 명예도로명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현 시점에 이르러서는 인센티브 투어단 유치에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고, 실제로 바오젠거리 상가번영회 등 13개 지역 자생단체가 명예도로명 폐지 요청을 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9월 바오젠거리 명예도로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013명 중 명칭 변경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3.8%, 존치하자는 입장이 13.6%로 파악됐고, 도로명 주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로명칭 변경 계획이 확정됐다.

토론회를 기획한 고충홍 행정자치위원장은 "바오젠거리가 국내외 정세다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상인과 주민들의 친절을 바탕으로 지역을 상징하는 제주다움의 공간으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민에게 친숙하고 다양한 패턴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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