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인상... 업체와 지방비 각각 10원씩 지난해보다 20원 인상

   
▲ 가공용 감귤.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출하연합회는 비상품 가공용 감귤에 대한 수매단가를 6년만에 20원 인상한 kg당 180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뉴스제주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출하연합회(회장 안동우 정무부지사)는 2017년산 가공용감귤에 대한 수매단가를 kg당 20원을 인상한 180원에 수매키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道감귤출하연합회는 이날 농어업인회관 2층 회의실에서 연합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제주도의원과 농축산식품국장, 농업인단체협의회장을 비롯, 지역농협조합장과 감귤가공업체,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산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를 재심의했다.

심의 결과, 道감귤출하연합회는 kg당 20원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道감귤출하연합회는 지난 9월 15일 회의에서 가공용 감귤을 활용한 음료수 소비부진과 농축액 재고량 증가에 따라 전년 수준과 동일하게 1kg당 16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160원 중 업체에선 110원을, 지방비로 50원을 지원하는 종전의 방식과 같았다.

이러한 결정에 "또 다시 동결이냐. 대체 몇년째 동결할 것이냐"는 비판여론이 들끓었다. 특히 올해 감귤 예상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대과 생산량이 늘 것으로 감안돼 수매단가를 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됐다.

이에 감귤출하연합회가 다시 회의를 재개하고 업체수매가와 지방비를 각각 10원씩 인상하기로 의결했다. 그러면서 kg당 180원으로 수매단가가 결정됐다.

제주자치도는 감귤가격 회복과 안정적인 가격 유지를 위해 감귤농가와 선과장, 작목반 등에게 철저한 선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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