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평창에서 개최될 동계올림픽 성황봉송 주자들이 제주에 도착했다.

지난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성화가 인천을 거쳐 11월 2일부터 2일간 제주도내에서 봉송된다. 2일엔 제주시 지역에서, 3일은 서귀포시로 건너가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가 연이어 개최된다.

제주시 지역은 2일 오후 6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원희룡 도지사와 김황국 부의장, 김주호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기획홍보부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이튿날엔 오후 5시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일대서 행사가 이어진다.

성황봉송 지역축하 행사는 성화봉송 테마영상을 시작으로 개막공연과 성화도착 및 점화, 폐막공연 순으로 진행되며, 제주만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제주시에선 대북공연, 사우스카니발 등이 출연하며, 성산일출봉에선 제주해녀 문화를 제주로 한 해녀공연을 선보인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2일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방방곳곳을 누비게 된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7500명이 주자로 참여한다.

원희룡 지사는 "올림픽 성화가 한국 땅을 밟은 것은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의 일"이라며 "도민의 염원과 한라산의 정기가 평창에 전해서 화합과 세계평화 증진에 기여하는 올림픽으로 치러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에서 첫 성화 봉송 주자로 걸그룹 IOI의 소혜가 나서며, 이후 해녀 등 제주도에서 추천한 23명의 주자들이 성화를 이어 받아 제주 곳곳을 누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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