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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자현이 주연한 중국 영화 '게임의 규칙'의 한 장면.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대륙의 여신'으로 군림하는 추자현이 주연한 중국 블록버스터 액션 누아르 '게임의 규칙'이 국내에서 상영한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실크로드관이 11월 한 달간 여는 테마 기획전인 '중국 영화 속 한류스타'를 통해서다.

이 영화는 1930년대 일본 제국주의 침략으로 암울하고 혼란스러웠던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갱 조직 내 치열한 암투를 그려 현지에서 히트했다.액션과 우정, 권력을 향한 암투, 운명적인 사랑 등 흥밋거리를 두루 갖췄다.

추자현은 조직 보스의 애인이자 클럽 가수로 화려한 인생을 살고 있지만, 아련한 첫사랑의 아픔을 안고 사는 ‘오윤'을 열연했다.

타이완 인기 배우 허룬동(何潤東·하윤동)이오윤의 첫사랑으로 조직에 헌신했으나 사랑과 미래를 잃고 격동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냉혹해져야만 했던 '지하오'로 나와 화려한 액션과 탄탄한 연기 내공을 선보인다. 

한류그룹 'EXO'의 전 중국인 멤버 타오는 겉보기에는 가볍지만, 사랑과 의리를 중시하는 조직 부두목 '탕 지에'로 분해 재미와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연출자 가오시시 감독은 미술학도 출신답게 TV 드라마 감독 시절부터 유려한 영상미를 자랑하며 각종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작품에서도 마치 군무를 보는 듯 절도와 풍미가 살아 있는 액션과 비주얼을 선보인다. 국내 대표적 비주얼리스트 이명세 감독의 '형사' '인정사정 볼 것 없다'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기획전에서는 '게임의 규칙' 외에도 이준기의 '시칠리아 햇빛 아래', 권상우의 '차이니스 조디악', 손예진의 '나쁜 놈은 반드시 죽는다', 최시원·지진희의 '접도' 등이 함께 상영한다.

실크로드 씨어터는 롯데시네마가 운영하는 국내 유일 중국 영화 특화관이다.롯데월드몰 5~11층에 자리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중 6층에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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