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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라이너스 오픈' 첫날 6언더파 1타차 깜짝 선두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4년째를맞이한 김민휘(25)가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680만달러) 첫날 깜짝 선두에 올랐다.
 

 

김민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머린TPC(파72·7243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깔끔한 경기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일부 선수들의 경기가 진행 중인 현재 김민휘는 2위 그룹(5언더파)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10번 홀(파4)부터 출발한 김민휘는 13번 홀(파5) 투 온에 실패했지만 정확한 칩샷으로 첫 버디를 낚았다. 16번 홀(파5)에서는 세컨드 샷을 그린에 올린 뒤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고, 18번 홀(파4)에서도 1타를 더 줄였다.

1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김민휘는 7번 홀(파4)과 마지막 9번 홀(파5) 징검다리 버디로 산뜻하게 1라운드를 마쳤다.

페어웨이를 5차례나 놓쳤고, 벙커에 2차례 들어갔다 나왔지만 모두 파로 막는 등 집중력이 돋보였다. 무엇보다 퍼팅이 잘 떨어진 것이 선전 요인이었다.

김민휘는 데뷔 시즌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는 등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잡지 못했다.

지난 6월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것이 개인 최고 성적으로 페덱스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진출한 경험이 있다.

지난달 한국에서 처음 열린 PGA 투어 대회인 '더 CJ컵@나인브릿지'에서는 한국 선수 중 최고인 4위에 오르는 등 시즌 출발이 좋다.

지난주 특급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 나섰던 상위랭커 선수들이 대거 휴식을 취하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김민휘로서는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절호의 기회다.

괴짜 골퍼로 알려진 브라이슨 디샘보(미국)가 4언더파로 김민휘를 2타 차로 따라 붙었다. 지난주 '샌더슨 팜스'에서 첫 우승을 맛 본 라이언 아머(미국)는 3언더파를 쳤다.

 배상문(31)과 안병훈(26·CJ대한통운)은 각각 1오버파와 3오버파로 고전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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