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진전, 4일부터 프랑스 라스코 동굴에서 개최

   
▲ 프랑스 라스코 동굴 전시관에서 제주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유럽인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뉴스제주

제주 화산섬의 생태환경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유럽의 여러 유명 관광지를 돌며 순회 전시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일부터 프랑스와 스페인, 스위스의 유명 관광지에서 오는 16일까지 제주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첫 번째 사진전 장소는 프랑스 라스코 동굴에서 진행됐다. 제주의 아름다운 사계절 풍광과 해녀들의 물질 모습 등 30여 점이 전시됐다.

이날 사진전 개막식에는 부뤼느 라모느리(Bruno Lamonerie) 라스코 문화유산 보전 책임이사장과 다니엘 올리비에 전 주한 문화원장 등이 참석하기도 했다.

라모느리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사진전을 통해 제주의 독특한 문화를 알게 됐다"며 "앞으로 결혼 30주년 기념 여행은 한국에서 신혼여행지로 사랑받는 제주로 가고 싶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라스코 동굴벽화는 프랑스 몽티냑에 있는 후기 구석기 시대 동굴벽화 유적이다. 기원전 1만 5000년 경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유산으로, 지난 1979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현재는 동굴벽화를 보존하기 위해 폐쇄된 상태이나 실물과 똑같은 크기로 제2의 라스코 동굴을 만들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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